김소은♥김승수, 나이차 극복 혼인신고···오희은은 경찰 신고('삼남매가')[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3.12 06: 53

‘삼남매가 용감하게’ 김소은이 김승수와 혼인신고를 했다.
11일 방영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는 신지혜(김지안 분)이 신무영(김승수 분)에 대한 사랑을 깨닫는 과정, 그리고 김소림(김소은 분)이 용기를 내 신무영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히는 모습 등이 그려졌다.
신지혜는 오희은으로부터 아빠 신무영이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오희은의 말만 듣고 김소림의 부친이 하는 카레집을 찾아가 깽판을 놓아 온 식구를 혼란에 빠뜨린 적이 있었다. 신무영과 김소림의 결합을 방해했던 신지혜는 염치가 없어졌고, 또한 이 사실을 알아야 했다. 결국 이성민(문예원 분)에게 부탁을 해서 장현정(왕빛나 분)을 찾아간 신지혜는 쭈뼛거렸다.

장현정은 오희은의 말만 듣고 행동하는 신지혜를 곱게 보지 않았다. 그래도 친구 신무영이 온 마음으로 사랑을 주며 기른 딸이었다. 신지혜는 “예전에 아빠한테 많이 고마워해야 한다고 했잖아요. 제가 아빠 친딸이 아니래요”라고 말해 장현정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장현정은 자신더러 오희은의 편을 들어달라고 말할 줄 알았던 것.
신무영의 오랜 절친인 장현정은 “신무영한테 들었어요? 지헤 씨한테 그런 얘기를 왜 한 거예요?”라며 어처구니없다는 듯 되물었다. 그러자 신지혜는 “그것까진 모르겠다. 엄마가 그때 만난 남자친구가 아빠라고 하더라”라며 눈물을 똑똑 쏟았다. 장현정은 “오희은은 지혜 씨를 임신한 상태로 신무영과 결혼한 거다. 신무영이 학벌 좋고 집안 좋으니까 나에게 소개를 해달라고 했다. 신무영은 내 산악부 선배였다” 라고 말하며 사실을 언급했다.
장현정은 머뭇거리다가 “지혜 씨를 낳고 오희은은 떠났다. 나는 지혜 씨를 오희은의 친정에 갖다 주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신지혜는 "아빠는 나를 왜 안 버렸을까?"라고 물으며 눈물을 쏟았다. 
장현정은 “지혜 씨가 학교 들어갈 때 ‘난 왜 엄마가 없냐’라고 물었다더라. 그래서 아빠가 ‘엄마랑 이혼해서 그렇다’라고 말하니까 그 이후 지혜 씨가 입 꾹 다물다가 열이 너무 나서 한밤중에 병원에 업고 갔다더라. 어쩌면 신무영 마음속 가장 깊은 상처 같다. 사실을 알려주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거겠지”라고 말해 신지혜의 마음을 연약하게 만들었다.
이어 신무영은 “친딸이건 아니건 간에, 네가 내게 온 이유가 있다 싶어서 길렀어. 그리고 널 기르면서 정말 기뻤어”라며 신지혜를 사랑으로 감쌌다. 이에 신지혜는 오희은을 경찰에 고발했다. 분노한 오희은에 신지혜는 “그냥 얌전히 경찰 따라 가요”라고 말했다. 오희은이 납득하지 않자 신지혜는 “엄마가 오래 전에 나 버렸잖아요. 나도 이제 엄마 버릴게”라고 말하며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그러자 오희은은 신무영을 찾아갔고, 대신 나타난 김소림은 “내 남편 찾지 마. 우리 혼인신고했어”라는 말로 오희은을 차갑게 일별했다. 오희은은 악다구니를 쓸 새도 없이, 전세는 역전되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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