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폭발' 호주, 중국 12-2 콜드게임으로 꺾고 2연승...한국, 8강행 먹구름 [도쿄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3.11 14: 59

호주가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의 8강 희망은 점점 멀어져간다. 
호주는 11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중국과의 경기에서 12-2 7회 콜드게이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호주는 2승을 거두며 일본(2승)과 함께 무패를 이어갔다. 중국은 3패가 됐다. 
호주는 지난 9일 한국전 라인업 그대로 내세웠다. 팀 케넬리(우익수) 알렉스 홀(지명타자) 로비 글랜디닝(2루수) 대릴 조지(3루수) 애런 화이트필드(중견수) 릭슨 윈그로브(1루수) 로건 웨이드(유격수) 로비 퍼킨스(포수) 율리히 보야르스키(좌익수)가 선발 출장했다.

호주 WBC 대표팀. / OSEN DB

1회 중국 선발 치신의 제구 난조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케넬리가 사구로 걸어나갔고, 홀은 3B 1Sd에서 때렸으나 우익수 뜬공 아웃, 글랜디닝도 3B 1S에서 적극적으로 공략했는데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 후 조지와 화이트필드가 연속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2사 만루에서 윈그로브가 좌측 펜스를 맞는 주자 싹쓸이 2루타로 3-0으로 앞서나갔다.
호주는 3회 다시 달아났다. 1사 후 글랜디닝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조지의 중전 안타 때 득점, 이 때 홈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타자주자는 2루로 진루했다.
화이트필드의 중전 안타 때 2루 주자가 또 득점했고, 홈 송구 때 타자주자는 2루로 내달렸다. 5-0으로 앞서 나갔다. 
중국은 4회 반격했다. 1사 후 장바오수의 중전 안타, 차오제의 좌월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투수 폭투로 1점을 만회했고, 류진쥔의 중전 적시타로 5-2로 따라붙었다. 이후 리닝의 안타, 주시동의 사구로 1사 만루 찬스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량페이와 양진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호주는 곧바로 4회말 다시 몰아쳤다. 1사 후 케넬리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글랜디닝이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스코어는 7-2.
조지가 볼넷으로 나간 뒤 화이트필드는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윈그로브의 2루수 옆 내야 안타 때 2루 주자가 3루를 거쳐 홈까지 들어왔다. 2사 2루에서 웨이드의 중전 적시타로 10-2로 달아났다. 
호주는 6회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화이트필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타 보웨이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웨이드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가 득점해 11-2를 만들었다.
호주는 7회 케넬리의 볼넷과 홀의 우익수 키 넘기는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고의4구로 만루. 조지가 한 점을 더 보태 12-2로 10점 차이를 만들며 콜드 게임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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