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소유진 첫째아들, 심방중격결손.."심장에 구멍, 많이 느린편"('버킷리스트')[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3.11 08: 55

배우 소유진이 연애부터 육아까지 에피소드를 모두 풀었다.
10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첫 만남에 사주를 빼갔다고? 초고속 결혼! 쉿!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서 오은영은 게스트로 출연한 소유진에게 "남편과 어떻게 만났냐"고 질문헀다. 이에 소유진은 "그때 드라마 찍고 있었는데 심혜진 선배님이 제 엄마로 나오셨다. 한지승 감독님이랑 셋이 동갑이더라. 셋이 몇번 만나다가 딸로 나오는 유진이 한번 소개시켜줄까 해서 제가 그때는 엄청 화를 냈다. 나이차이가 15살인데 엄마 친구를 소개해주겠다는거냐고 했더니 좋은 사람인데 고깃집을 한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지승 감독님 뵙고싶고 하니까 자연스럽게 넷이서 밥을 먹자, 도망가면 안된다, 너무 재밌게 놀았다. 놀고 고기 먹고 했는데 그날 제 사주를 빼가더라. 남편이 그때 한창 사주를 믿어서 직원을 뽑아도 사주를 봤다더라. 저랑 궁합을 봤는데 잘맞다고 나왔다"고 전했다.
특히 소유진은 "첫 만남 있고 결혼까지 8개월? 거의 하루도 안빼고 만났다. 틈을 안주더라. 제가 그때 엄청 바빴다. 드라마 두개 찍고 공연도 했는데 뭐만 끝나면 그 끝나는 자리에 있더라 .정말 하루도 안빼고 만나서 정신차리니까 결혼하고 있었다. 결혼 준비를 5주만에 다했다. 그리고 자기는 5주동안 15kg을 뺐다. 턱시도를 입었는데 너무 멋있더라"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신혼여행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소유진은 "그때만해도 (백종원은) 신혼여행이 아니라 출장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정말 제가 서운했다. 뜨거운 눈물이 났었다. 제 미래가 그려지면서. 남편이 너무 신나서 로컬 맛집 갔다. 신이 나니까 뭐라고 하진 못하는데 나를 배려하고 '뭘먹을까' 이런게 아니라 맛집 리스트 도장깨듯이 했다. 함께할 파트너가 있다는게 너무 신난거다. 양고기 냄새 진하게 나는거 먹으면서 '너무좋지?'이러니까.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뭐라고 못하겠더라"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 가운데 제작진은 "남편분이 많이 배워오라고 하셨다더라"라고 물었고, 소유진은 "남편이 너무 좋아했다. 아이들 학원 데려다주고 걱정하지 말고 선생님한테 많이 배워오라고 했다. 촬영만 끝나면 남편이랑 두시간동안 그날 있었던일 브리핑 하면서 같이 엄청 배운다. 저는 수혜자다. 많은걸 배우고 남편이랑 사이도 많이 좋아졌다라고 답했다.
한편 영상 말미에는 다음편 예고가 짧게 담겼다. 소유진은 "애가 좀 아팠다. 태어날때. 심방중격결손. 구멍이 양쪽에 두개가 있어서 얘가 되게 느리다. 그런데 이제 느끼나보다. 동생들이 너무 잘해버리면 이런 마음을 어떻게 달래야하나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자꾸 결과나 성취를 너무 따라가는 면도 있는것 같다. 뭘 배우면 꼭 잘해내야되고 이런거 있지 않나. 너는 운동신경이 발달된거고 오빠는 조심성이 있는건데 '초급자가 재미있대 이정도로' 하면 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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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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