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타자&유격수 선발' 배지환, 멀티히트 쳤지만 아쉬운 수비 실책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3.10 06: 4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배지환은 상대 선발 마이클 로렌젠과 6구째 승부 끝에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사진] 피츠버그 내야수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지환은 무사 2루에서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빗맞았지만 빠르게 1루로 뛰었고 세이프가 됐다.
다만 팀이 1-3으로 뒤진 5회초에는 무사 1, 2루에서 2루수 투쿠피타 마르카노가 안드레 립시우스의 타구를 잡고 배지환에게 던졌고, 배지환은 1루로 던졌다.
병살 플레이 시도 과정이었으나 배지환의 송구가 짧아 실책으로 이어졌다. 그사이 2루 주자 득점까지 허용했다.
타석에서는 제 몫을 했다. 배지환은 5회말 2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7회초 들어가기 전 교체됐다.
최지만은 결장했고 피츠버그는 7-10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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