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비' 김무열 "한달만에 13kg 증량..촬영 내내 과자 먹어"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2.02 11: 30

'대외비' 김무열이 촬영을 한 달 앞두고 13kg을 증량한 사실을 공개했다.
2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영화 '대외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이원태 감독 등이 참석했다.
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트윈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 분)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분),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 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악인전'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던 이원태 감독의 신작으로, '악인전', '범죄도시', '택시운전사' 등의 웰메이드 작품을 진행한 흥행불패 제작진들이 대거 참여했다.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대외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무열을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 "체중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 감독님께서 이 작품을 처음 미팅하고 이야기 나눴을 때 캐릭터 외형적인 것에 대해서 자세하게 얘길 안 했다"며 "그때 분명히 살 찌우는 걸 여쭤봤다. 아무래도 주먹을 쓰는 캐릭터라서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그러셨다. 그런데 촬영 한 달 남았을 때 '살을 좀 찌워야 될 것 같다'고 하시더라.(웃음) 한 달 만에 진짜 열심히 먹고 운동해서 12~13kg을 찌웠다"고 밝혔다.
이성민은 "그래서 현장에서도 뭔가를 계속 먹고 있었구나. 과자 같은 걸 계속 먹고 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원태 감독은 "'악인전'을 작업할 때 김무열이 15키로 찌우는 걸 봤다. 그래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이에 조진웅은 "난 한 달도 아니고, 2주면 된다. 과자 같은 건 살이 안 찐다. 밤 12시 이후에 물을 끓여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대외비'는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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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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