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보인다!' 맨유, 노팅엄 2-0 제압...결승서 뉴캐슬과 맞대결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2.02 07: 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 트로피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2차전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맨유는 합산 점수 5-0으로 결승에 오르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맨유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바웃 베호르스트-안토니가 최전방에 나섰고 프레드-카세미루-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중원을 맡았다. 루크 쇼-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파엘 바란-아론 완비사카가 수비진을 꾸렸고 톰 히튼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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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8분 안토니가 경기 첫 슈팅을 터트렸다. 우측에서 공을 잡은 그는 중앙으로 꺾어 들어오면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웨인 헤네시 골키퍼에게 막혔다.
안토니가 다시 한번 왼발 슈팅으로 노팅엄 골문을 위협했다. 그는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그대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공은 골문 위로 살짝 뜨고 말았다.
맨유가 골대 불운에 땅을 쳤다. 전반 45분 베호르스트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절묘하게 돌려놓았다. 하지만 공은 왼쪽 골포스트에 맞고 튕겨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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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던 맨유가 기어코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앙토니 마르시알이 왼쪽으로 파고드는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공을 내줬다. 래시포드의 슈팅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마르시알에게 흘렀고, 그는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1분 맨유가 한 골 더 달아났다. 우측에서 공을 잡은 브루노가 멋진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올렸고, 래시포드가 다시 중앙으로 연결했다. 이를 프레드가 그대로 밀어 넣으며 가볍게 추가골을 터트렸다.
1, 2차전 합계 5골 차로 달아난 맨유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맨유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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