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4→K리그1 성공신화' 김영준 또 골맛... 대구 '새 얼굴' 향한 기대감↑[오!쎈 남해]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2.01 17: 37

프로축구 대구FC '새 얼굴'들의 '골 활약'이 눈에 띄었다.
1차 동계전지훈련에 임한 대구FC는 1일 경남 남해에 위치한 미조공설운동장에서 전주대학교와 연습경기를 치러 4-2로 이겼다.
전반 12분, 17분에 나온 김영준과 바셀루스의 연속 득점포에 이어 후반 11분, 13분 고재현의 멀티골까지 더해지며 대구는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사진] 김영준 / 대구FC 제공.

‘새 얼굴’과 ‘대구의 아들’의 발끝이 나란히 터졌다.
2000년생 김영준은 올해 대구가 야심 차게 영입한 신예다. 그는 K4와 K3를 거쳐 대구를 통해 K리그1에 입성했다.
매탄중-매탄고 출신인 김영준은 한때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2021년 K4리그 포천시민축구단 입단을 시작으로 커리어를 차근차근 쌓기 시작했다. 그는 입단 첫 해 1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K3리그 승격에 일조한 데 이어 2021 K4리그 영플레이어상까지 거머쥐었다.
2022년엔 K3리그 28경기를 소화, 12득점을 터뜨리며 꾸준한 기량을 자랑한 김영준은 대구의 눈에 들어 K리그1에 진입하는 ‘성공 신화’를 썼다. 김영준은 대구 1차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이날 골 포함, 총 6골을 터트렸다.
[사진] 바셀루스 / 대구FC 제공.
이날 전반부터 출격한 또 한 명의 영입생 바셀루스도 득점을 올렸다. 그는 브라질 출신으로 공간 침투 능력과 더불어 연계 플레이에서도 강점을 가진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어느새 대구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고재현도 2골을 퍼부었다.
2018년 대구에서 프로 첫 시작을 알린 그는 2020-2021시즌 K리그2 서울 이랜드에서 임대 생활한 뒤 복귀했다. 다시 대구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 K리그1에서 13골 2도움을 몰아치며 한 단계 크게 성장했다. 
후반전엔 ‘대구 대표 외국인 선수’ 세징야도 출격했다. 날카로운 프리킥, 저돌적인 돌파, 개인기 등을 선보였다. 득점은 없었지만 바셀루스와 호흡을 점검했다.
한편 대구는 이날 전주대학교와 경기를 끝으로 1차 남해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가운데, 연습경기 성적 10전 10승 41득점 7실점을 남겼다.
대구는 오는 4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2차 전지훈련에 임한다.
[사진] 대구FC 제공.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