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 29득점 맹활약' 캐롯, 삼성 3점 차 제압... 13연패에 빠트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1.30 21: 09

고양 캐롯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 끝에 승리를 따냈다. 서울 삼성은 13연패에 빠졌다.
고양 캐롯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68-65로 승리했다. 5위 캐롯은 19승 17패, 삼성은 10위 10승 26패가 됐다. 이날 결과로 순위 변동은 없다.
캐롯에서 디드릭 로슨이 29득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맹활약했다. 조한진과 전성현도 각각 12득점, 9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 로슨 / KBL.

삼성에선 다랄 윌리스가 15득점 11리바운드를 책임졌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는 삼성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11-8로 딱 한 발 앞서 있던 삼성은 이동엽의 외곽포와 이정현, 윌리스의 2점포가 림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격차를 18-10으로 벌렸다. 김시래의 자유투 2구도 성공으로 이어졌다. 1쿼터는 삼성이 20-14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캐롯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역전을 일궈냈다. 어느새 30-30으로 균형을 맞춘 캐롯은 로슨의 덩크슛, 자유투 성공으로 점수를 쌓으며 38-37로 아슬아슬한 리드 속 2쿼터를 마무리지었다.
물고 물리는 경기는 계속됐다. 3쿼터에서 다시 삼성이 리드를 잡았다. 50-50으로 긴장감이 흐르던 가운데 신동혁의 자유투 2구 성공으로 2점 앞서가기 시작한 삼성은 모스의 골밑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3번째 쿼터를 54-50으로 앞선 채 매듭지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캐롯이었다. 로슨의 득점으로 56-56, 다시 경기의 균형을 찾은 캐롯은 전성현의 자유투 3구가 모두 림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7점 차로 앞서다 다시 3점 차로 추격당했지만 승리를 내주진 않았다. 68-65로 이겼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