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127 쟈니, 넝마주이와 유미주의 그 어딘가에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1.28 22: 58

NCT127 쟈니가 오묘함의 경계를 우묵히 담아낸 미모를 선보였다.
최근 쟈니는 자신의 계정에 사진을 공개했다. 은은한 회색 빛깔의 헤어는 그의 하얗고 차가운 느낌이 감도는 얼굴에 몹시도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돕는다. 얼마 전 SBS '가요대전'에서 흐트러진 젖은 헤어스타일링으로 나타났던 쟈니는 회색빛 머리카락이 기가 막히도록 어울렸는데, 현재는 다소 단정한 느낌이다. 
그러나 유독 볼드한 액세서리, 그리고 어깨와 팔뚝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진하게 그려진 올드스쿨 풍 타투, 하얀 민소매와 어깨 너머로 걸친 검정 재킷까지, 어딘가 야하게 보였던 평상시의 피어싱은 그가 꾸며내려는 분위기를 한창 돋우고 있다. 속된 말로 '양아치'라고 불리는, 1950~1960년대의 넝마주이가 아마도 이렇지 않았을까? 누군가의 입에 오르락내리락하지만, 쉽게 근접할 수 없는 분위기 말이다. 그러나 이는 욕이 아니다. 그조차 쟈니의 얼굴이 마무리를 짓고 있다.

곧으면서도 우아하게 선을 내리고 있는 목선, 민소매 아래 감춰졌어도 도도하게 태를 자랑하는 쇄골, 우아한 턱과 그린 듯한 입 꼬리가 아름답다. 그리고 정점은 어딘가에 매이진 않아도 우묵히 존재하는 나무의 초록이 생각나는 눈빛이다. 날카로운 눈매와 오똑한 콧날은 단정해 보인다. 탐미를 예술로 삼는 이들에게 믹스매치란 단어가 얼마나 짜릿할까, 생각해 보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정말 아름답다", "쟈니야 한국 언제 와 내가 증인도 구해뒀어 혼인신고서 사인만 하면 돼", "법정 증인이 아닐까요?", "은근슬쩍 라이벌을 옥사로 밀어넣는 쟈니 팬들", "다들 싸우세요 제가 결혼할게요", "저 남자에게 뭐 매리지 수맥이라도 흐르나요? 유독 결혼하자는 말 많다", "스타일링 와 대박" 등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쟈니가 속한 NCT127은 30일 'A-Yo'로 컴백한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쟈니 채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