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가득' 케인, "현 잉글랜드 대표팀, WC 우승 가능하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2.10 19: 26

잉글랜드의 '캡틴' 해리 케인(29, 토트넘)은 잉글랜드의 월드컵 우승이 가능하다고 굳게 믿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을 향한 해리 케인의 믿음이 커지고 있다"라고 알렸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오는 11일 오전 4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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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웨일스와 B조에 묶인 잉글랜드는 2승 1무의 성적으로 16강에 올랐다. 이후 5일 치른 세네갈과의 16강 맞대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라섰다.
프랑스는 호주, 튀니지, 덴마크와 D조에 편성됐다. 2승 1패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프랑스는 16강에서 폴란드를 3-1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경기에 앞서 10일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 케인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되돌려보면 우린 우리 팀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지 못했다.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과 함께 러시아로 향했지만, 결국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케인은 "지난 대회 우린 4강에 진출했고 모두가 기뻐했다. 하지만 당시 우리가 월드컵 우승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가졌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4강 성적을 낸 뒤 지난 2021년 6월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결승에 진출, 이탈리아와 맞붙어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케인은 "우린 유로 결승전에 오르며 스스로를 더 믿기 시작했고 우승을 향한 믿음 역시 커졌다. 잉글랜드는 유로 결승에서 승부차기로 무너졌다. 하지만 우린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카타르에 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린 잉글랜드가 정말 좋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번 대회 좋은 팀이 많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만약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정말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인은 "우리 선수들과 스태프들 사이에는 경기장 위에서 성공을 거머쥘 수 있다는 믿음, 투지를 가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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