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2022] 올 게이머스, ‘무실 세트’ 우승 정조준… 가볍게 결승行(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12.10 18: 20

 ‘디펜딩 챔프’ 올 게이머스가 4강까지 단 한번의 세트 패배를 허용하지 않고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올 게이머스는 10일 오후 제주 중문 영상스튜디오에서 열린 ‘CFS 2022’ 그랜드 파이널 4강 매치1 셀러비.2L과의 경기서 3-0(10-8, 10-4, 10-8)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결승전에 선착한 올 게이머스는 4강 두 번째 경기인 바이샤 게이밍-임페리얼 경기의 승자와 2022년 챔피언 자리를 두고 대결할 예정이다.
1세트 ‘멕시코’ 전장에선 ‘올 게이머스의 압승이 예상된다’는 세간의 평가와 다르게 두 팀은 접전을 펼쳤다. 돌풍의 셀러비.2L은 올 게이머스가 전반전에서 벌린 스코어를 공수 전환 이후 모두 따라잡으면서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14라운드에서 7-7 동점을 만든 셀러비.2L은 연장전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올 게이머스는 8강까지 ‘무실 세트’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세트 전승이 깨질 위기에서 올 게이머스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9-8로 먼저 ‘매치 포인트’를 만든 올 게이머스는 연장전 없이 1세트를 마무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2세트 ‘안카라’ 전장에서는 셀러비.2L이 지난 세트에서 모든 것을 불사른듯 올 게이머스가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초반 팽팽한 흐름을 깬 올 게이머스는 10라운드까지 내리 포인트를 쌓고 순식간에 10-3 스코어를 만들었다. 기세 탄 올 게이머스는 2세트를 10-4로 마무리하며 셀러비.2L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3세트 ‘컴파운드’ 전장에선 올 게이머스가 셀러비.2L의 초반 추격을 뒤로 하고 빠르게 앞서나갔다. 특히 9라운드 올 게이머스의 공세가 결정적이었다. 폭탄 해체에 성공한 올 게이머스는 공수 전환 시점 기준 7-2로 경기를 마무리할 채비를 마쳤다.
셀러비.2L은 11라운드 최후의 1대1 교전에서 승리하는 등 날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올 게이머스의 벽은 너무 두터웠다. 그래도 셀러비.2L은 ‘매치 포인트’를 달성한 올 게이머스를 상대로 다시 추격을 시도했다. 올 게이머스는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10-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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