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 47점 올렸지만…인삼공사 4연패, 도로공사 풀세트 승리(종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12.09 21: 40

KGC인삼공사가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의 47점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연패를 끊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2-3(14-25, 25-19, 27-29, 26-24, 10-15)로 패했다. 
최근 4연패 포함 2라운드를 1승5패로 마친 인삼공사는 4승8패로 6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해 13점으로 늘린 데 만족했다. 도로공사는 7승5패 승점 21점으로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KGC인삼공사 엘리자벳. /KOVO 제공

1~2세트를 차례로 주고받은 도로공사와 인삼공사는 3~4세트 연속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3세트는 도로공사가 27-27에서 이윤정의 연속 블로킹으로 따냈지만 4세트는 인삼공사가 24-24에서 상대 공격 아웃 이후 엘리자벳의 백어택이 터지며 파이널 세트로 승부를 끌고 갔다. 
마지막 5세트. 인삼공사는 엘리자벳에게만 의존했다. 국내 선수들의 공격 가담이 전무했다. 8-8까지 대등하게 갔지만 엘리자벳의 힘이 점점 떨어졌다. 그 사이 도로공사는 박정아-카타리나 쌍포에 정대영과 배유나의 블로킹이 나오며 리드를 잡았다. 13-10에서이윤정이 엘리자벳의 공격을 연이어 블로킹하며 경기를 끝냈다.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인삼공사 엘리자벳은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47점에 공격 성공률 50.62%로 폭발했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5세트에 엘리자벳 혼자 8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없었다. 도로공사는 카타리나(25점), 박정아(22점), 배유나(19점)가 고르게 활약했다. 블로킹에서도 도로공사는 배유나와 이윤정이 5개씩 잡는 등 인삼공사를 21-10으로 크게 압도했다. 
한편 남자부에선 우리카드가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20, 25-20, 25-20) 역전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가 허벅지 부상으로 2세트 중반 교체되는 악재 속에서도 에이스 나경복이 양 팀 최다 31점을 폭발했다. 백어택 8개,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3개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우리카드 나경복. /KOVO 제공
최근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7승5패 승점 18점을 마크, 2라운드를 3위로 마쳤다. 반면 8연패 늪에 빠진 6위 KB손해보험은 3승9패가 되며 승점 9점에 묶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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