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2022] ‘디펜딩챔프’ 中 올 게이머스, 가볍게 4강行... Q9 탈락 ‘이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12.09 09: 50

 지난해 ‘크로스파이어’ 최고의 팀이었던 중국의 올 게이머스가 가볍게 4강에 안착한 가운데, 또다른 중국 팀인 Q9은 탈락의 쓴 잔을 맛봤다. 8강 두번째 경기에서 돌풍을 일으킨 팀은 지난 대회에서도 심상치 않은 활약을 선보인 베트남 대표 셀러비.2L이다.
8일(이하 한국시간) 올 게이머스는 제주 중문 영상스튜디오에서 열린 ‘CFS 2022’ 그랜드 파이널 8강 매치1 라자러스와 경기서 3-0(10-2, 10-6, 10-1)으로 승리했다. 올 게이머스는 8강전까지 단 한번의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2022년 최고의 팀 자리도 정조준했다.
1세트부터 올 게이머스는 날선 경기력으로 라자러스를 압박했다. 스코어가 빠르게 벌어지자 라자러스는 신속히 ‘작전 타임’을 실행하기도 했는데, 올 게이머스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세트 ‘서브 베이스’ 전장에서 라자러스는 9라운드 한때 앞서나가기도 했으나 올 게이머스는 공격 진영에서 뒷심을 발휘해 뒤집고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스마일게이트 제공.

라자러스를 벼랑 끝으로 몰아낸 올 게이머스는 압도적인 기세로 3세트까지 ‘셧 아웃’ 승리를 거뒀다. 라자러스는 5라운드에서 A거점 공략에 성공하며 한 라운드 추격했다. 그러나 3세트 라운드 포인트 획득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올 게이머스는 남은 라운드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스마일게이트 제공.
이어 진행된 ‘CFS 2022’ 그랜드 파이널 8강 매치2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베트남의 셀러비.2L이다. 셀러비.2L은 중국 Q9과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10-4, 12-13, 10-8, 4-10, 10-3)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셀러비.2L은 4강에서 ‘우승 후보’ 올 게이머스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할 예정이다.
1세트는 셀러비.2L이 가볍게 기선 제압에 성공한 가운데, 2세트에선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2세트 초반 셀러비.2L이 앞서 나갔지만 Q9도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두 팀은 계속된 공방전 끝에 9-9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결국 미소를 지은 팀은 Q9이었다. Q9은 리드를 내준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한끗 차이 승리를 거뒀다.
3, 4세트는 각각 셀러비.2L, Q9이 승리하면서 두 팀은 4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전투에 돌입했다. 접전이 예상됐으나 셀러비.2L이 빠르게 승기를 가져왔다. 공격 진영에서 시작한 셀러비.2L은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Q9의 ‘작전 타임’ 시도에도 이미 분위기를 탄 셀러비.2L을 막을 수 없었다. 결국 셀러비.2L은 마지막 5세트 승리와 함께 4강으로 향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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