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와 맞대결' 워커, "레드카펫? 깔아줄 생각 없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2.08 08: 44

"내 역할은 음바페를 막는 것."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이하 한국시간) "카일 워커(32, 맨시티)가 킬리안 음바페(24, PSG)를 집중 마크하겠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오는 11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카일 워커(왼쪽)와 킬리안 음바페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잉글랜드 대표팀은 미국, 이란, 웨일스와 편성된 B조에서 2승 1무의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5일 치른 세네갈과의 16강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 8강에 올라섰다.
호주, 튀니지, 덴마크와 묶인 D조에서 조 1위로 16강에 오른 프랑스는 16강에서 폴란드를 3-1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킬리안 음바페가 있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만 5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풀백 카일 워커는 순순히 음바페에게 골을 내줄 생각이 없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를 앞두고 7일 기자회견을 진행한 워커는 "이번 경기는 잉글랜드와 음바페의 맞대결이 아닌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경기"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린 충분히 존경을 표하며 경기하겠지만, 음바페가 편히 골을 넣도록 레드 카펫을 깔아줄 생각은 없다. 우리가 패배하는 것은 죽는 것과도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워커는 "난 내가 이 경기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해했고 그것은 음바페를 막는 것이다. 말은 쉽다. 하지만 나는 나를 과소평가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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