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2022] ‘역스윕’ 블랙 드래곤스, 아누비스 게이밍 꺾고 C조 3위 확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12.06 18: 43

 블랙 드래곤스가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 기적을 썼다. ‘패승승’ 역스윕 달성으로 와일드카드전 진출에 성공했다.
블랙 드래곤스는 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제주도 중문 영상 스튜디오에서 열린 ‘CFS 2022’ 그랜드 파이널 그룹 스테이지 C조 매치6 아누비스 게이밍과 경기서 2-1(7-10, 13-9, 10-6)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블랙 드래곤스는 랭킹 게이밍과 1승(2패)으로 동률을 이룬 뒤, 세트 득실에서 앞서 와일드카드전으로 향했다.
1세트는 아누비스 게이밍이 블랙 드래곤스의 거친 추격을 뿌리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공격 진영에서 빠르게 앞서간 아누비스 게이밍은 수비 진영에서 천천히 포인트를 쌓았다. 블랙 드래곤스는 틈을 놓치지 않고 근소한 격차로 추격했다. 뒷심을 발휘한 아누비스 게이밍은 10-7 스코어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스마일게이트 제공.

2세트에서 두 팀은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접전 끝에 승점을 따낸 팀은 블랙 드래곤스다. 수비 진영에서 출발해 앞서나간 블랙 드래곤스였으나 공수 전환 이후 본격적인 아누비스 게이밍의 추격이 시작됐다. 연속 포인트 획득으로 14라운드 만에 동점을 만든 아누비스 게이밍은 결국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갔다.
9-9 동점 상황에서 다시 집중력을 발휘한 팀은 블랙 드래곤스다. 블랙 드래곤스는 아누비스 게이밍에 단 한점도 내주지 않고 13-9로 2세트를 마무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도 두 팀은 박빙의 대결을 펼쳤다. 아누비스 게이밍이 먼저 주도권을 잡자 블랙 드래곤스의 약진도 시작됐다. 공수 전환 이후 블랙 드래곤스는 본격적으로 방벽을 세우며 포인트를 쌓았다. 15라운드 만에 ‘매치 포인트’를 달성한 블랙 드래곤스는 10-6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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