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도 심장 쫄깃... "브라질 9번 vs 한국 7번"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2.05 22: 17

 토트넘도 기대하는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8위)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브라질(1위)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말이 필요 없는 축구 최강팀이다. 월드컵 역대 최다 우승국(5회)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정상 탈환을 정조준한다.

[사진] 토트넘 소셜미디어 계정 캡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손흥민(30)과 히샤릴송(26, 브라질)이 적으로 만나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개막과 동시에 에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극적으로 히샬리송은 이번 월드컵 브라질 최종 명단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10월 중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소화하다 발목 부상을 당했다. 목발을 짚었을 정도로 부상 정도가 다소 심했다.
이에 결국 히샬리송은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6경기 동안 결장했다. 이 때문에 월드컵 출전 여부도 불투명했지만, 다행히 브라질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히샬리송은 극적으로 월드컵 엔트리에 승선하자 방방 뛰며 기뻐했다. 그 모습이 담긴 비디오가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 히샬리송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안 부상으로 소속팀에서 이탈해 있었던 히샬리송에 '경기력 물음표'가 붙었다. 하지만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 브라질의 16강 진출을 도우면서 의문부호를 지웠다.
‘마스크 투혼’ 손흥민은 조별리그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서 황희찬(27)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한국의 16강행 진출에 크게 일조했다.
8강행 티켓을 두고 소속팀에서 절친한 두 사람이 만난다.
토트넘은 5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브라질 9번 vs 한국 7번” 멘트와 함께 히샬리송과 손흥민의 사진을 나란히 붙여 올렸다. 양 팀 만큼이나 두 선수의 대결이 궁금한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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