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아이콘, 히어로' 손흥민…"희망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2.05 16: 44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릴 수 있을까. 16강전 상대는 브라질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시간) ‘세계 최강’ 브라질과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H조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상대의 집중 견제에 애를 먹었다. 덩달아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 상대로 모든 것을 걸어야 했다. 운명의 최종전이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손흥민. / OSEN=도하(카타르) 박준형 기자.

영국 매체 BBC는 손흥민을 조명하며 “그는 슈퍼스타, 아이콘, 슈퍼 히어로처럼 추앙받고 있다. ‘가면(안면 보호대)’ 뒤에 손흥민은 희망의 무게를 짋어지고 있다”고 주목했다. 손흥민이 있었기에 16강 길도 열렸다.
손흥민. / OSEN=도하(카타르), 박준형 기자.
한국은 포르투갈을 반드시 꺾어야 했다. 승점 3을 챙긴 뒤 우루과이와 가나전을 따져야 했다. 한국은 포르투갈에 선제골을 내주고 김영권의 동점골로 1-1로 맞섰다. 하지만 추가골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시간이 흘러갔다. 그러다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기회를 살리지 못한 포르투갈. 흘러나온 공을 손흥민이 잡았고 질주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포르투갈 진영으로 넘어갔다.
포르투갈 수비진 3~4명이 손흥민을 막기 위해 달려 들었다. 이때 손흥민은 약간의 틈을 놓치지 않고 함께 따라온 황희찬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넸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와 패스를 황희찬이 역전골로 만들었다.
손흥민과 황희찬 활약 덕에 한국은 포르투갈을 잡았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2-0으로 꺾어 승점, 골득실은 동률이었지만 다득점 우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한국 대표팀이 넘어야 할 결승 토너먼트 첫 산은 피파랭킹 1위, 세계 최강 브라질이다. 비록 브라질 대포팀 전력이 부상 등으로 정상은 아니라고 하지만, 백업 조차도 강력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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