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라쿠텐 일본오픈 4강서 티아포에 1-2 분패...결승행 좌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0.08 17: 57

권순우(당진시청, 120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라쿠텐 일본오픈 결승의 문턱에서 무너졌다.
권순우는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단식 4강에서 프랜시스 티아포(미국, 19위)에 1-2(2-6 6-0 4-6)으로 패하면서 아쉽게 결승행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자신의 ATP 투어 500시리즈 대회 최고 성적인 4강을 거두는 등 순항했으나 과거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단식 1회전에서 패배(0-2)를 안겨둔 티아포의 벽에 막혀 결승행이 좌절됐다.

28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코리아오픈’ 복식 1회전 정현-권순우와 한스 버두고-트리트 휴이의 경기, 세트스코어 2-1(2-6 6-2 10-8)로 정현-권순우 조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br /><br />경기를 마치고 권순우가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2.09.28 / dreamer@osen.co.kr

한편 아스타나오픈 우승 이후 ATP 대회에서 27회 연속 본선 2회전을 통과하지 못했던 권순우는 이번 대회에서 13개월 만에 투어 대회 단식 4강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랭킹 상승을 기대하게 했다.
1세트 권순우는 첫 서브게임을 지켰지만 내리 5게임을 내주면서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에서 권순우는 침착한 플레이로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반격에 성공했다.
운명의 3세트. 권순우는 게임 스코어 2-2로 팽팽하게 버텼으나 서브 게임 2개를 연속으로 브레이크 당하면서 게임 스코어 2-5까지 뒤쳐졌다.
권순우는 티아포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킹하면서 4-5까지 추격했으나 매치 포인트에서 티아포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는데 실패해서 패배했다.
권순우는 귀국해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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