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브라이튼 원정서 함께 벤트로네 코치 추모... 검은 리본 착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0.07 20: 33

토트넘이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한 지안 피에로 벤트로네 코치를 위해 추모 행사를 갖는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피트니스 코치인 지안 피에로 벤트로네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이다.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그리워할 것이며 토트넘은 이 말도 안 되게 슬픈 순간에 그의 가족, 친구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현지 매체는 벤트로네 코치의 사인이 급성 백혈병이라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토트넘에 부임한 벤트로네 코치는 지난 7월 토트넘의 방한 때 강도 높은 훈련을 펼쳐 국내 팬들에게도 알려졌다. 특히 150m의 거리를 쉴새없이 왕복하는 '공포의 셔틀런' 훈련으로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을 녹초로 만들기도 했다.
또 손흥민이 공식전 8경기 무득점을 깨고 지난달 18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교체로 나와 해트트릭을 기록했을 때 벤트로네 코치에게 다가가 포옹을 했을 정도로 그는 선수단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코치였다.
 
“세상은 진정으로 특별한 사람을 잃었습니다. 지안, 당신은 내가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왔고 우리는 함께 놀라운 추억을 기념했습니다. 당신에게 얼마나 감사하고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있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너무 그리울 것입니다.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내 친구여. 당신과 당신의 가족 모두에게 내 모든 사랑을 보냅니다”라며 벤트로네 코치에 대한 추모의 감정을 드러냈다. 
또 벤트로네 코치를 위해 토트넘과 브라이튼 구단은 경기 전 추모 행사를 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오는 8일 브라이튼 원정을 떠난다.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트로네 코치를 추모하는 티셔츠를 입고 워밍업을 할 예정이다. 또 토트넘과 브라이튼 선수들은 추모의 표시로 검은색 리본을 달고 뛸 것"이라고 설명했했다. 
한편 토트넘은 "벤트로네 코치 사망 후 첫 번째 홈 경기서도 추모행사를 할 예정이다. 그를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예정"이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