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 1345억 신입생에게 "원-트릭 조랑말 같았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0.07 13: 44

폴 스콜스(48)가 안토니(22, 맨유)의 경기력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T 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폴 스콜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야심작' 안토니를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전 1시 45분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E조 3차전 AC 오모니아와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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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4분 맨유는 오모니아의 카림 안사리파르드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렸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마커스 래시포드를 투입했고 8분 래시포드가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18분 교체로 투입된 안토니 마시알이 역전 골을 넣었다.
래시포드는 후반 39분에 본인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비록 득점 직후 니콜라스 파나요투에게 한 골 더 내줬지만, 3-2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스콜스는 "강한 벤치가 있다면 때론 그들이 경기의 판도를 바꾸길 원하기도 하다. 래시포드는 정말 활기찼고 마시알은 좋은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모니아가 공격에 나설 때면 맨유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조금 더 보완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콜스는 맨유의 신입생 안토니를 비판했다. 이 경기 선발로 나선 안토니는 후반전 프레드와 교체로 빠져나가기 전까지 74분간 활약했지만, 만족할만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8,550만 파운드(한화 약 1,345억)라는 이적료에 비해 아쉬운 경기력이었다.
안토니는 드리블 성공 2회, 슈팅 4번을 시도했지만, 크로스 성공률은 0%였다. 스콜스는 "윙어들이 정적이라는 에릭 텐 하흐의 평가가 딱 맞았다. 안토니는 '할 줄 아는 것이 하나뿐인 조랑말(a one-trick pony)' 같았다. 항상 안쪽으로 접어 들어와 풀백에게 패스하거나 슛을 날릴 뿐"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그가 조금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그가 팀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은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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