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子 던지고 얼굴 짓누르고..무당 아내·장인 아동학대 검찰 송치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0.07 05: 44

‘실화탐사대’에서 아내를 비롯한 처갓집 식구들의 충격적인 아동 학대가 공개됐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무당이 되고 싶은 아내의 충격적인 아동 학대가 공개됐다.
두 아이의 아빠 A씨는 “아내 B씨가 내 직장 쪽 아는 사람을 통해 나를 보고 거의 한 1년 동안 따라다녔다. 당시에는 아내가 19살 미성년자여서 싫다고 했는데, 성인이 되고 난 뒤 계속 연락을 하다가 연인이 됐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사귄 지 1년 만에 아이를 갖게 되면서 결혼에 골인했다.

방송화면 캡처

A씨는 “아내 B씨가 둘째를 낳고 변했다”고 밝혔다. 타 지역에서 견인차 운전을 하는 특성상 집을 많이 비울 수밖에 없었는데, 아이가 울면 B씨가 전화를 걸었고 이에 대해 A씨가 “운전을 계속 해야 하는데 영상을 보내거나 통화를 계속 하면 집중하기 어렵다”고 말하자 B씨는 “애 우는 건 나만 들어야 하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A씨는 아내가 집에 설치한 CCTV를 통해 충격적인 모습을 접했다. A씨가 두 아들에게 폭언, 폭행을 일삼은 것. 7개월 된 둘째가 울자 달래는가 싶더니 집어던지고 휴대전화만 보는가 하면,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행을 했다. 아내 B씨 뿐만 아니라 장인어른이자 아이들의 외할아버지인 C씨는 아이가 울자 인형으로 얼굴을 짓누르는 등 아동학대를 했다.
A씨는 지난 3월 아내 B씨와 장인어른 C씨를 아동 학대로 신고했다. B씨와 C씨는 서약서까지 썼지만,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날 “나는 하나도 안 미안하다” 등 반성하지 않는 모습과 아이들에게 한 폭행을 재연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를 두고 이웃집 주민들은 “애들이 많이 울었다”, “울어도 엄마는 바깥에 나가서 담배를 피더라”고 밝혔다.
이웃 주민들은 아내 B씨를 두고 “안과 밖이 다른 사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B씨는 아이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으면서 SNS에는 좋은 엄마로 보이고 싶어하는 흔적이 많았고, 정인이 사건을 언급하기까지 했다.
그러던 중 아내의 흔적이 포착된 곳은 무속인의 집이었다. 한 무속인은 “B씨가 무당이 되고 싶다며 찾아왔다. 당시 무당 유튜브를 많이 보는 것 같았다. 만류를 했지만 신내림을 받고 싶어 했고, 자기가 겪고 있는 걸 신병으로 포장하려고 했다. 그러다가 연락이 끊겼는데, 일주일 뒤 테스트 굿을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아내 B씨는 내림굿을 받고 2021년 11월 무당이 됐다. 전문가는 “신내림을 받은 뒤로는 직업인으로서 자기 정체성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씨다. 그 활동을 방해하는 아이들에 대한 분노 사이즈가 커질 수 있다. 온진히 일에 몰두 할 수 없게 하는 방해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씨는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내 의견 상관 없이 방송 나갈 거 아니냐. 아이를 위해서 아무 것도 안 할거니까 전화 말아달라”고 말했고, 장인어른 C씨도 아동학대를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냥 장난삼아”라고 말했다.
현재 B씨는 아이들과 분리조치된 상황이다. 지난 9월에는 B씨와 C씨가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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