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첫 연출작 주인공 서현진, 도움 많이 받았다" [27회 BIFF]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10.06 16: 23

구혜선이 감독으로서 연출할 때 배우 서현진의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6일 오후 부산 중구 롯데시네마 대영점에서는 '구혜선 감독 단편선' 상영 및 GV(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구혜선 감독, 배우 안서현 등이 참석했다.
구혜선은 "남포동에서 행사하는 게 처음이다. 코로나로 인해서 오랫동안 부산에 못 갔는데 관객들을 영화관에서 만나는게 낯설다.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각 작품의 애정과 생각들이 다를 것 같다. 첫 연출작 '유쾌한 도우미'가 가장 큰 애착이 있을 것 같다"는 말에 "가장 처음에 만든 단편이라서 이번에 편집하며 다시 봤는데 처음 보는 것 같더라"며 "15년 전인데 '이런 영화를 만들었구나 하면서 다시 봤다. 필름으로 만들어서 화질이나 이런 것도 다르게 느껴졌다. 그리고 모든 작품에 애착이 있다"고 밝혔다.
'유쾌한 도우미'는 구혜선 감독의 첫 번째 연출작으로 2008년 선보였고, 서현진, 김명수, 고 전태수 등이 출연했다.
"서현진 배우와 꾸준히 작업을 한 것 같다"라는 질문에 구혜선은 "그때 서현진 배우가 천주교라서 자문을 구했다. 같이 배우도 하는 분이라서 그렇게 작업을 하게 됐는데, 도움도 많이 받았다"며 고마워했다.
한편 구혜선은 이번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스핀오프(파생작) 페스티벌인 '커뮤니티비프'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첫 감독 데뷔작인 '유쾌한 도우미'를 시작으로 '당신' '기억의 조각들' '미스터리 핑크' '다크옐로우'까지 5편의 단편 영화가 상영됐다. 이어 커뮤니티비프 프로그램 중 하나인 '커비로드'(Community BIFF Road)에서는 장편영화 연출작 '복숭아 나무'가 야외 상영되며, 상영 전 GV가 열린다.
/ hsjssu@osen.co.kr
[사진] 이석우 기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