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존 랜도 프로듀서, "속편 메시지? 다른 관점으로 세상 바라보길" [27회 BIFF 현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10.06 16: 27

 영화 ‘아바타’를 기획 제작한 프로듀서 존 랜도가 속편이 품고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바타1’부터 제작해 온 존 랜도는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긍정적인 메시지가 당연히 필요하다”며 “우리 영화는 환경, 난민, 문화 등 다른 특성을 가진 종족들과 함께 지내며 수용되는 과정을 담았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시대에 필요한 메시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하는 게 예술이다. 미디어를 사용해서 관객들이 세상을 다른 관점으로 보셨으면 좋겠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평상시와 다르게, 좀 더 고민하는 시선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셨으면 좋겠다”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존 랜도는 “다만 우리가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얘기하는 게 아니다. 엔터테인먼트적인 재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극장 개봉한 ‘아바타’(감독 제임스 카메론)는 국내에서 1333만 8863명(영진위 제공)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다. 전세계에서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속편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다.
‘아바타’의 속편인 ‘아바타: 물의 길’은 올 12월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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