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의 지지 선언, "난 믿을거야, 콘테 따를거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0.06 08: 41

손흥민(30, 토트넘)이 흔들리는 사령탑에게 힘을 실었다.
영국 '가디언'은 6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연이은 토트넘의 부진에도 구단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0-0으로 비겼다.

경기 후 콘테의 공격 전술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지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1-3으로 무기력하게 패한 데 이어 프랑크푸르트전에서도 공격에서 아쉬움을 노출했다.
토트넘이 자랑하는 정상급 공격수들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콘테 감독은 지나치게 수비적인 전술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러한 팀의 위기에 대해 손흥민은 "우리가 콘테 감독을 지지하지 않는다면 더 큰 위기가 올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우리는 '승자'인 콘테 감독을 따라야 한다. 그를 위해 희생하고 힘든 일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모두 인간이고 감정적이다. 게임이 끝난 후에 기쁠 때도 있고 화가 나거나 좌절할 때도 있다"라면서 "콘테 감독은 가장 열정적인 사람"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팀으로 우리는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 기대치가 높아졌기 때문에 비판은 당연하다.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더 잘해야 하지만 우리가  해낼 것이라 믿는다"라고 자신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