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에 싱글벙글' 펩 감독 "이제는 홀란-알바레스가 있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0.06 07: 42

펩 과르디올라(51)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동갑내기 공격수 엘링 홀란(22)과 훌리안 알바레스(22, 이상 맨시티)의 활약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G조 3차전에서 코펜하겐을 5-0으로 대파했다.
펩 감독으로서는 행복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그는 평소와 달리 홀란과 알바레스 투톱 카드를 사용했다. 알바레스가 낮은 위치까지 내려오며 홀란을 도와주는 형태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맨시티는 무려 5골을 퍼부으며 엄청난 화력을 뽐냈다. 홀란은 전반 32분 만에 멀티골을 작렬했고, 알바레스도 후반에 한 골을 보태며 골 맛을 봤다. 기존의 4-3-3 포메이션에 이어서 또 하나의 무기를 장착하게 된 맨시티다.
경기 후 펩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맨체스터 더비 승리 이후 많은 자신감을 가지고 모든 것을 위해 싸워왔다. 나는 우리의 공격 방식에 매우 감명받았다. 정말 잘 했다"라며 "결과와 별개로 이번 경기에 매우 만족한다. 아름다운 경기 방식이었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펩 감독은 홀란과 알바레스의 활약에 만족을 표했다. 그는 "코펜하겐 같은 팀을 상대하려면 박스 안에 선수가 필요하다. 이번 시즌에는 홀란과 알바레스 같은 무기가 있다. 우리 모두 알바레스의 득점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그는 홀란의 활약에 조금 가려져 있지만, 알바레스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펩 감독은 해트트릭을 눈앞에 둔 홀란을 교체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홀란은 많은 시간을 뛰어왔다. 우리가 3-0으로 앞서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휴식을 주려 교체했다. 그는 다치지 않았다. 우리가 크게 이기지 못했던 사우스햄튼과 경기를 앞두고 홀란을 쉬게 한 것은 의미 있다"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