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박은빈, 완벽한 인품·우영우·엄마·배우의 삶까지 [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10.05 23: 38

'유 퀴즈 온 더 블록' 대세 배우 박은빈이 씩씩한 모습 속 간직해온 마음을 꺼냈다.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는 여름 방학이 끝나고 복귀한 조세호와 유재석의 모습이 밝게 그려졌다. '한 우물'이라는 주제로 이들은 김한민 감독, 김신욱 라디오 작가, 하준우 줄넘기 선수가 등장해 한 우물을 파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복귀 예능에 대미를 장식한 건 대세 배우 박은빈이었다. 심지어 휴식기를 갖기 전 동시간대 드라마 주연으로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박은빈에 대해 모두 반기는 기색을 보였다.
유재석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끝나고 섭외가 엄청나게 많을 텐데”라고 물었다. 박은빈은 “덕분에 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데뷔 처음으로 팬미팅을 준비하느라 찾아뵙지 못했다. 점차 해외로 팬미팅을 할 계획이다”라며 기쁘게 웃었다. 유재석은 “광고도 많이 찍지 않느냐”라며 묻자 박은빈은 “네, 적절하게”라고 말하며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어 웃지 못할 광경을 만들어냈다. 마치 돈을 세는 것 같은 손 모양이었다.

박은빈은 화들짝 놀라 "이거 하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대한 신드롬에 대해서, 박은빈은 부담감과 함께 감사함을 털어놓았다. 박은빈은 “제가 감당할 수 있을까, 그리고 저는 미디어를 통해 영향력을 미칠 텐데 과연 긍정적이고 올바른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많은 가족들이 함께 얽혀 있는 부분인데 더 많은 분께 상처를 드리는 건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감독님이랑 작가님이 그만큼 준비한다고 하셔서 그만큼 제가 더 표현하면 된다고 하셨다”라며 작품을 준비할 때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박은빈은 데뷔 27년 차, 성실한 모습이 화제가 됐다. 어린 시절 연기를 하면서 성실하게 학교 생활도 했던 것. 박은빈은 "밤새 촬영하고 학교를 갔는데 안 가면 그날 치 필기를 못 하지 않냐. 제 시간을 또 쪼개서 필기를 베껴야 하니 그게 싫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런 박은빈에게 사실 배우로서 끝까지 하려는 마음까지는 없었다고.
박은빈은 “저는 항상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데 문득 지나다 보니 후배들이 많아졌다. 저는 인생 선배님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분들이 저에게 선생님이라고 한다”라면서 “현재 시점에서는 한 우물을 판 거 같지만, 저는 꼭 이걸 해야겠다, 이런 적은 없다. 언제든 상처를 받거나 그러면 저에게 맞는 길로 가려고 기반이 되려고 열심히 했다”, “나에게 맞는 길을 가려고 내 안에 있는 것을 쌓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또 박은빈은 “저는 한우물만 관련되면 꾸준한 사람인 거 같다. 차분한 꼬맹이라서, 계속 지치지 않고 인내심이 강해서 끈기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박은빈은 모친에 대해 눈물을 흘렸다. 어린 박은빈을 배우의 길로 이끈 건 바로 모친. 박은빈은 15년 째 매니저로 함께 움직이는 엄마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박은빈은 “엄마 버튼은 정말 치명적인 거 같다. 엄마, 엄마 덕분에 이렇게 살 수 있다. 너무너무 고생 많았고, 앞으로도 어쩔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장 좋은 인생의 멘토로서 함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엄마 사랑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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