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전부 다 박살 내줄게”, 배신한 하준에 ‘분노의 펀치’ (‘진검승부’)[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10.05 23: 48

‘진검승부’ 도경수가 유별난 검사로 등장했다.
5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극본 임영빈/연출 김성호)에서는 진정(도경수 분)이 오도환(하준 분)의 배신으로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정은 돈으로 비리를 일삼는 리치펀드 김형균 대표의 비밀 장부를 알아내기 위해 가짜 연기를 선보이며 독단적인 행동을 펼쳤다. 이에 분노한 신아라(이세희 분)는 “진정 넌 대체 뭐하는 놈이냐. 미스테리다. 진짜 어떻게 너 같은 놈이 검사가 됐지”라며 화를 냈다. 이에 진정은 “다 재능이고 운명이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과거 진정의 어린 시절이 등장했다. 2002년 스승의 날 담임 선생님이 선물만 챙기는 모습에 차 열쇠 키 구멍을 막아 못 타게 방해했다. 엄마는 진정의 행동에 “커서 뭐가 될래”라며 타박했다.

그러자 진정은 정의수호의 검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진정은 검도대회에서 대결을 펼치던 중 불합리한 판정에 분노했고 대회장을 박차고 나섰다. 그러다 거리에서 신임 검사를 구한다는 공고를 봤고 진정은 “그때 운명이 찾아왔다. 나쁜 놈들 싹 응징하는 진짜 검사라는 운명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검사가 된 진정은 신임 검사 임명식에 날짜를 착각. 트레이닝 복에 목검을 차고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이 이야기를 들은 신아라는 “괴담인 줄 알았는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진정은 배당 받은 사건들 중 서초동 살인사건에 집중했다. 수사 보고서를 읽은 진정은 당시 자백한 살인범 김효준(이우성 분)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진정은 곧바로 김효준을 찾아 “얘기나 한 번 들어보자. 네가 왜 지금 여기 앉아있는지”라며 물었다. 김효준은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자수했다고 말했다. 이에 진정은 “그래서 죽였다? 기분이 나빠서? 범행 다음 날 자수. 왜? 자수할 거였으면 그날 해도 되잖아?”라며 의아해 했다.
이후 진정은 회식 자리에서 사건 관련 단서를 발견. 급하게 사건 현장으로 향했다. 진정은 사건 현장을 둘러보며 “집안에서 발견된 지문, 지문이 발견된 건 이상할 게 없다. 현장에서 시신이랑 같이 있다면. 흉기에서 발견된 건 오른 속 지문 김효준은 왼손잡이인데 발견 된 건 오른손이다. 앞뒤가 안 맞는다”라며 잘못된 점을 파악했다.
진정은 신아라에게 재수사 할 것을 요청했고 신아라는 “당장 기소처리 해”라며 거절했다. 두 사람의 실랑이를 지켜본 김태호(김태우 분)는 “수사에 시간을 달라? 현장에서 피의자 지문이 발견됐고 자백까지 했는데 아직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냐. 내가 허락하지 않으면?이라고 물었다. 이에 진정은 “할 겁니다. 그래도”라고 대답했고 김태호는 “해봐. 의심이 가면 끝까지 파헤치는 게 맞아. 제대로 한 번 날뛰어봐”라며 힘을 실어줬다.
본격적인 수사를 하게 된 진정은 제일 먼저 담당형사 납치했다. 취조 영상에 대해 물었지만 없앴다는 말에 진정은 담당 형사 진술서를 받아냈다. 그러나 전국민이 분노하던 사건인 만큼 언론에서도 주목 했고 수사 뭉개기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결국 서초동 살인사건은 오도환(하준 분)에게 넘어갔다. 진정은 “재수사가 힘들면 공판 기일 연기라도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에 오도환은 공판 기일 연기를 약속했다. 하지만 오도환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사건을 기소해 마무리 했다.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한 진정은 “넌 대체 날 뭘로 보는 거냐. 착각하지 마라. 나도 불량품인 거 다 안다. 근데 모르는 척 넘어가주니까 이 새끼들이 자꾸 선을 넘네. 내가 네들 같은 놈들 전부 박살 내 줄게”라며 오도환의 얼굴을 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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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검승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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