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폭행 박수홍, 신변보호 요청 무시당했다"..'절친' 손헌수 분노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10.04 15: 25

가족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박수홍이 친부에게 폭행당하자 ‘절친’ 손헌수가 폭발했다.
손헌수는 4일 개인 SNS에 “검사가 6번이나 바뀌고 바뀔 때마다 다시 똑같은 질문 반복하고 또 바뀐 검사는 취조하듯이 물어보고..억울하면 증거나 자료는 직접 구해오라 하고 증거는 차고 넘치는데 갑자기 대질 조사해야겠다 하고. 가해자가 억울하면 안 된다면서”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아버지는 분명히 폭행을 할 테니 무섭다고 신변 보호를 원했는데 무시당하고.. 여러 피해자들이 왜 조사받다가 생을 마감하는지 알겠네..ㅠ 우리나라는 피해자가 되면 안 되는 건가?”라는 메시지를 덧붙이며 분통을 터뜨렸다.

[OSEN=박준형 기자 ]손헌수와 박수홍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박수홍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박수홍은 이날 오전,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친부, 친형 부부와 대질 조사를 예고했다. 그런데 박수홍의 변호사에 따르면 친부가 박수홍을 보자마자 '아버지를 봤는데 인사도 안 하냐'라며 대뜸 정강이를 걷어찼다. 심지어 흉기를 언급하며 폭언을 퍼부었다고.
이에 박수홍은 '내가 평생을 아버지와 가족들을 먹여 살렸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울부짖다가 과호흡증으로 실신, 근처 종합병원으로 실려갔다. 이 같은 충격적인 소식이 기사화 되자 누리꾼들은 물론 손헌수마저 폭발하며 박수홍의 상황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부부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해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했지만 이를 지키기 않았다며 고소장을 냈고, 이어 116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검찰은 친형 부부 측이 법인 자금을 횡령하는 한편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 전가 등의 혐의가 있다고 봤다. 
지난달 서울서부지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박수홍의 친형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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