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2주 동안 헬멧에 '선수 뿌리' 국기 단다...태극기 포함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0.04 10: 05

한국계 미국인 카일러 머레이(25, 카디널스)가 자신의 헬멧에 태극기를 단다.
미국 'NBC'는 3일(이하 한국시간) NFL(National Football League)에서 2주 동안 선수들이 각자의 국기를 새긴 헬멧을 쓰는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NFL은 공식 SNS를 통해 "앞으로 2주 동안 200명 이상의 선수들이 자신의 국적이나 문화유산을 상징하는 국가의 국기를 헬멧에 부착하게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 카일러 머레이 개인 SNS

매체는 "국제적 다양성을 기념하기 위해 선수들은 각자의 뿌리, 혈통, 출신을 나타내는 국기를 헬멧에 부착하게 된다. NFL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국기가 아닌 다른 나라 국기 착용이 허용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205명의 선수가 다른 나라 국기를 헬멧에 부착하게 되며 태극기도 포함돼 있다.
[사진] NFL 공식 SNS
NBC는 "대표적인 선수로는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쿼터백 카일러 머레이로 한국인 어머니를 향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태극기를 달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가장 많이 눈에 띄게 될 국기는 나이지리아 국기다. NBC는 "전체 명단 25% 이상인 56명의 선수가 나이지리아 국기를 달게 된다"라고 알렸다. /reccos23@osen.co.kr
[사진] 카일러 머레이 / NFL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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