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갑상선암 수술 후 노래 못해…출연 겁나서 고민했다" ('히든싱어7')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9.30 21: 20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히든싱어7' 출연을 고민했던 이유를 전했다. 
30일에 방송된 JTBC '히든싱어7'에서는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엄정화가 원조 가수로 등장했다. 
전현무는 "오늘 엄정화씨 실물을 보는 게 처음이다. 영화를 다 챙겨봤다. 정말 팬이다"라고 말했다. 엄정화는 "나도 현무씨 만나보고 싶었다. 팬이다"라고 인사했다. 

엄정화는 데뷔 30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 "나는 그런 걸 세지 않는데 팬분들이 챙겨 주셨다"라며 관객석을 살피고 깜짝 놀라 "어머 얘들아 다 왔구나"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엄정화는 "큰 무대는 '토토가' 이후로 7년 정도 된 것 같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엄정화는 "내 모창을 하는 사람도 많이 못 봤고 친한 사람들은 다 알지만 내가 2010년에 갑상선암 수술을 하면서 노래를 오랫동안 못했다. 그래서 지금도 극복해 가는 과정인데 겁이 났다. 받아들였다가 못하겠다가 했다가 난리가 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엄정화는 "떨어진다고 집에 가야 되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주영훈은 "목이 아픈 이후에 엄정화씨가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용기를 주고 싶었는데 오늘 무대를 옛날에 봤던 그 무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며 "내가 엄정화씨의 목소리를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한다"라며 주영훈과 엄정화가 만든 히트곡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god 박준형은 "나는 솔직히 자신은 없다"라며 "한국에 처음 와서 만난 가수가 엄정화였다. '배반의 장미'를 봤는데 정말 우리나라의 마돈나다"라고 말하며 변신에 발음을 틀려 편집을 요구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JTBC '히든싱어7'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