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칭찬에 선발 전망까지...'데뷔전 데뷔골' 황희찬의 달라진 입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9.18 14: 39

데뷔전서 데뷔골을 터트린 황희찬(울버햄튼)의 입지가 사뭇 달라졌다. 
울버햄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밤 8시 30분 잉글랜드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서 브렌트포드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황희찬의 첫 선발 출전이 기대되는 경기다. 그는 지난 12일 왓포드와 EPL 데뷔전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38분 문전 혼전 상황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의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희찬의 데뷔전 데뷔골에 울버햄튼 선수단은 물론, 팬의 기대치도 한층 높아졌다. 브루누 라즈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은 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서 잘했지만, 독일(라이프치히)선 많은 기회가 없었다. 이제 그는 우리와 아주 잘 시작했다”면서 "30분 밖에 뛰지 않았으니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빠른 템포를 원하는데, 황희찬은 그런 면에서 우리를 도울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지 언론의 자세도 바뀌었다. 왓포드전을 앞두고는 다수 매체가 황희찬의 선발 제외를 전망했지만, 데뷔골이 나온 뒤에는 달라진 모양새다.
왓포드전 선발 라인업을 전망하며 황희찬의 이름을 뺐던 유럽축구통계업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브렌트포드전엔 황희찬이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와 함께 스리톱 공격수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황희찬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연착륙할지 주목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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