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희, 신유빈과 리턴매치에서 웃었다..."하면 할수록 상대하기 힘들다" 극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9.11 17: 19

"하면 할수록 상대하기가 힘들다". 
전지희(29 포스코에너지)가 이틀 만에 열린 신유빈(17 대한항공)과의 신구 탁구여왕 리턴매치에서 다시 승리했다. 첫 대결보다 한층 더 나아진 신유빈의 실력에 다시 한번 놀랐다. 
전지희는 11일 강원도 인제군의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2021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기업부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포스코에너지의 1단식 주자로 나서 신유빈을 게임스코어 3-1(11-9 8-11 11-9 11-7)로 꺾었다. 지난 8일 개인전 8강에서 3-1로 승리한 데 이어 또 한 번 띠동갑 언니의 우세를 입증했다. 

[사진] PP 라이프 제공

[사진] PP 라이프 제공

결과는 이틀전과 같았지만 내용은 달랐다. 이번에는 신유빈이 적극적인 플레이로 시종 전지희를 압박하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1게임(세트)에서 아쉽게 역전패한 신유빈은 2게임에서는 줄곧 리드를 잡은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전지희는 노련한 방향전환 등 특유의 노련한 플레이로 신유빈의 파상공세를 착실히 차단하며 3, 4게임을 따냈다. 
이로써 전지희는 지난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카타르 도하)에서 이긴 것을 포함해 신유빈에게 3연속 게임스코어 3-1 승리를 기록했다. 
전지희는 경기 후 "신유빈 선수는 하면 할수록 상대하기가 힘들다. 오늘도 내용상 쉽지 않았다. 앞으로 더 그럴 것 같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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