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래퍼, 이마에 277억 다이아 박았다가 팬에게 뜯겨 "괜찮아요"[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9.07 08: 20

 이마에 약 277억원(2400만 달러)이 넘는 다이아몬드를 '심어 넣은' 미국의 유명 래퍼 릴 우지 버트가 공연 중 팬들에게 다이아몬드가 뜯겼다고 털어놨다. 
5일(현지 시간) 페이지 식스의 보도에 따르면 릴 우지 버트는 지난 7월 힙합 페스티벌인 '롤링 라우드'에 참석해 군중 속으로 뛰어들다가 팬들에게 이마의 다이아몬드가 뜯기는 사고를 당한 것.
그는 지난달 제이지 40/40 클럽 창립 18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TMZ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하지만 버트는 "기분이 좋다. 다이아몬드는 여전히 잘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해당 사고로 인해 큰 부상을 입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버트는 올 초 자신의 SNS를 통해 '11캐럿에 가까운 10캐럿'짜리 분홍빛 다이아몬드를 이마에 이식한 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보석 디자이너 엘리엇 엘리안트로부터 다이아몬드를 구입하기 위해 2017년부터 저축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진짜 핑크 다이아몬드를 본 것은 처음이었다"라며 한 팬이 어떤 물질적 소유물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지 묻자, "이 다이아몬드"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그는 다이아몬드에 보험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다이아몬드 이식 후 해당 자리에 피가 흐르는 등 관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한편 릴 우지 버트는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유명래퍼다. 그는 파격적인 스타일링, 록을 연상케 하는 힙합음악, 독특한 보이스, 중독성 넘치는 댄스로 두터운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릴 우지 버트는 대표곡 'XO TOUR Llif3'로 빌보드 등 각종 차트, 높은 유튜브 조회수 등을 휩쓸었다. 세계적인 평론매체 피치포크 선정 올해의 힙합 싱글 1위에도 올랐으며, 그래미 어워드 신인상 후보에도 지목됐다. 그의 데뷔 앨범은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차지했던 바. 뿐만 아니라 릴 우지 버트는 자신의 SNS에 한글로 종종 게시물을 올려 국내 힙합 팬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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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릴 우지 버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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