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선수 성정환, 저수지서 인명구조로 감사장 수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7.27 20: 32

 성정환이 인명을 구조해 김해 서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했다. 경륜선수 21기로 데뷔한 성정환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우수한 기량을 펼치며 선수 생활을 해오고 있다.
27일 한국경륜선수협회 사무국에 따르면 성정환은 약 일주일 전 훈련을 마치고 근처 율하저수지에 들러 낚시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저수지 맞은편 물가에 한 명이 서성이다가 갑작스레 물에 빠지는 것을 목격했다. 성정환은 곧장 사고 현장으로 향했고, 다른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성정환과 한 시민은 위험을 무릅쓰고 저수지로 향해 빠진 시민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현장에 119 구급대와 경찰이 도착했다. 이에 성정환은 함께 위험을 무릅썼던 시민과 함께 감사장을 받았다.

[사진]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 제공

성정환은 “갑작스레 발생한 일이었지만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 함께 구조를 도운 시민분께도 감사드린다. 누구라도 사람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면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담담히 입장을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 김유승 위원장은 “쉽게 할 수 없는 대단한 일을 해 주었다. 같은 경륜선수이자 노조위원장으로서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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