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연장전...안창림, 마지막 업어치기로 값진 銅 얻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7.26 19: 42

안창림(27)이 값진 동메달을 들었다.
안창림은 26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루스탐 오루조프(아제르바이잔)를 상대로 경기 종료 7초를 남겨두고 업어치기로 극적인 절반승을 거뒀다.
재일 교포 출신의 안창림은 이날 굉장히 힘든 여정을 통해 동메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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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림은 1라운드부터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을 만났다. 난적을 상대로 그는 골든스코어(연장) 접전을 펼치며 극적으로 승리했다.
16강에서 키크마틸로크 투라에프(우즈베키스탄)를 만나 연장 접전이었다. 그는 8강전 토하르 부트불(이스라엘)와도 연장 접전을 펼쳐야만 했다.
4강전도 마찬가지였다. 체력적 한계가 온 안창림은 라샤 샤브다투시빌리(조지아) 상대로 수비적으로 맞받아치며 버티려고 했다. 하지만 지도로 인해 반칙패를 당했다.
3-4위 결정전에서는 달랐다. 안창림은 마지막 남은 체력을 끌어내서 공격적으로 나섰다 .결국 그는 경기 종료 7초를 남겨두고 업어치기로 자신의 올림픽 첫 메달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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