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韓 양궁, 남자 단체전도 석권...이번 올림픽 세 번째 金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7.26 17: 16

남자들도 해냈다.
대한민국 남자양궁 대표팀(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은 은 26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양궁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도쿄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6-0(59-55, 60-58, 56-55)으로 승리했다.
전날 여자 대표팀에 이어 남자 대표팀도 단체전 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양궁 전체 5개 종목 중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전 종목 석권을 노린다.

[사진] 2021/07/26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 남자 양궁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이어 2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통산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여섯 번째 정상이다.
한편 대표팀의 막내 김제덕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안산과 호흡을 맞춘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상태다. '맏형' 오진혁은 단체적 금메달을 차지하며 런던 올림픽의 한을 풀었다.
한국은 랭킹 라운드에서 2049점을 쏘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단체전 16강은 부전승으로 8강 인도를 잡았다.
4강에서는 일본을 상대로 치열한 슛오프 접전 끝 파이널 매치에 올랐다. 마지막 상대는 중국-네덜란드를 잡고 결승에 오른 대만이었다.
결승은 한국 대표팀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부담되는 첫 주자로 나선 김우진이 10점을 명중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1세트는 한국의 59-55 승.
두 번째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은 선수단 전원이 올 10을 기록하며 60-58으로 잡아냈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어 선수들이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첫 발에서는 모두 9점이었으나 한국이 마지막을 9-10-10으로 잡아매녀 56-55로 승리를 거뒀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