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스페인도 깜짝 놀랐다’ 박지수 선전한 한국여자농구, 아쉬운 첫 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7.26 12: 01

13년 만에 올림픽 본선무대를 밟은 대한민국 여자농구가 선전했다. 
전주원 감독이 이끈 여자농구대표팀은 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A조 예선 1차전’에서 세계 3위 스페인과 접전 끝에 69-73으로 졌다. 
아쉬운 패배였다. 한국은 0-8로 끌려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박지수가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강이슬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한국이 따라잡았다. 1쿼터를 15-16으로 따라붙은 한국은 전반전을 35-33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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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3쿼터까지도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4쿼터 초반 연속 실점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박혜진의 3점슛과 박지수의 골밑슛이 터졌지만 한국은 끝내 4점 차로 졌다. 
박지수는 1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골밑을 잘 지켰다. 스페인 선수들도 골밑에서 박지수를 의식해 실수를 남발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외곽에서는 강이슬이 3점슛 2개 포함해 26점을 터트렸다. 박혜진도 14점, 5어시스트를 해줬다. 
한국은 세르비아, 캐나다, 스페인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각조 3위 3개 팀 중 2개팀이 8강에 합류한다. 한국이 8강에 가려면 반드시 1승이 필요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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