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무성' 호날두, 일단 팀 훈련 복귀...유벤투스는 잔류 요청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26 07: 59

이번 여름 이적설이 무성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일단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지만 잔류 가능성도 높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팀 훈련에 복귀하면 유벤투스에 클럽에 잔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파벨 네드베드 유벤투스 부회장 역시 최근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가 월요일에 팀 훈련에 복귀할 것이다. 또한 팀에 잔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2021-2022시즌 유벤투스에서 4번째 시즌을 맞는다. 지난 3시즌 동안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101골 22도움을 기록했고, 세리에A, 컵대회, 슈퍼컵을 모두 우승했다. 2020-2021시즌엔 29골로 세리에A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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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 후 호날두는 이적설에 휩싸였다. 유벤투스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가운데 이적과 재계약 사이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그런 상황에서 호날두는 시즌 종료 후 SNS를 통해 유벤투스에서 이룰 수 있는 것을 모두 달성했다며 이적을 암시했다. 
이제 30대 중반을 넘어선 호날두지만 여전히 그를 원하는 클럽들이 줄을 섰다. 엄청난 자금력을 갖춘 PSG는 물론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4번이나 우승했던 레알 마드리드,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 발돋움하게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있다.
이적설이 무성했지만 호날두는 일단 유벤투스로 복귀한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호날두는 유로 2020 종료 후 가족들과 휴가를 즐겼고, 지난 25일 전용기를 통해 이탈리아 토리노에 도착했다. 26일부터 시작되는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이번 여름 이저시키지 않고 동행한다. 2022년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하기 위한 협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안드레아 피를로가 한 시즌 만에 유벤투스 감독에서 물러나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가 복귀한 상황에서 호날두가 어떤 역할을 할지 이목을 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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