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4-0 완승' 한국, 물고 물리는 B조에서 유리한 고지 확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7.25 21: 52

한국이 4-0 대승으로 뉴질랜드전 패배를 씻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남자축구대표팀은 25일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2차전’에서 루마니아를 4-0으로 이겼다. 1승1패, 승점 3점, 득실 +3의 한국은 단숨에 조 선두로 올라섰다. 
앞서 온두라스가 뉴질랜드를 3-2로 격파하면서 B조는 혼돈에 빠졌다. 네 팀이 모두 1승1패로 맞물리며 승점 3점이다. 한 골 차로 본선행이 가려질 수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4-0 승리는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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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1의 한국은 황의조가 원톱에 서고 엄원상, 이동경, 이동준이 2선을 맡았다. 정승원과 원두재의 중원이고 강윤성, 박지수, 정태욱, 설영우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송범근이 맡았다. 
한국은 전반 27분 이동준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 마틴이 자책골로 연결해 선취득점을 했다. 후반 14분 이동경의 중거리 슈팅이 엄원상을 맞고 들어가 추가골이 됐다. 
전반 45분 게오르게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한국은 수적우세를 점했다. 후반 39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강인이 성공해 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후반 44분에도 한 골을 추가해 멀티골까지 완성했다. 
이제 한국은 28일 온두라스를 상대한다. 한국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조 선두로 토너먼트에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경우의 수는 생각할 필요 없다. 무조건 이기면 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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