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멀티골' 한국, 루마니아 4-0 완파... 1승 1패-무실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7.25 21: 52

이강인이 멀티골을 폭발한 한국이 루마니아에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5일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2020 도쿄올림픽 축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서 루마니아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조별리그 첫 승을 기록하며 8강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쳐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한국은 전반 22분 정승원이 상대와 공중볼 경합 중 높은 자리에서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머리와 목을 잡은 정승원은 일단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한국은 전반 23분 정승원이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서 정태욱이 헤더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26분 상대 자책골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오른쪽 돌파하던 이동준이 문전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몸을 날린 루마니아 수비수가 미끄러지며 걷어내려고 했던 볼이 그대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전반 32분 한국은 골키퍼 송범근의 실수로 간접 프리킥을 허용했다. 주심은 백패스를 잡았다고 판단했고 간접 프리킥이 선언됐다. 한국은 결정적인 위기서 송범근이 달려들며 강력한 슈팅을 직접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36분 정승원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를 괴롭혔다. 
한국은 후반서 권창훈이 경기에 나섰다. 후반 6분 권창훈의 패스를 이어받은 황의조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지만 선방에 막혔다. 
후반 14분 한국은 추가골을 넣었다. 이동경의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이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됐고 루마니아 골네트를 흔들며 한국이 2-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후반 19분 이동준 대신 송민규를 투입, 추가 득점을 노렸다. 또 한국은 후반 32분 이강인과 김진규를 내보냈다. 
후반 37분 한국은 설영우가 상대 수비에게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 한국이 3-0으로 앞섰다. 또 한국은 이강인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거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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