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 결승골' 전남, 부천 2-1 꺾고 2위 도약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7.25 21: 54

전남이 부천을 제물로 2위로 도약했다. 부천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끝내 리그 6경기 무승 늪에 빠졌다.
전남은 25일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2라운드 원정 경기서 부천을 2-1로 제압했다. 
전남은 이날 승리로 승점 37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부천은 승점 1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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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 스리톱은 추정호를 필두로 좌우에서 한지호와 박창준이 지원했다. 중원은 조윤형, 박준희, 이시헌, 안태현이 구축했다. 스리백은 조현택, 김강산, 강의빈이 형성했다. 골문은 최철원이 지켰다.
전남도 3-4-3 전형으로 맞섰다. 김병오, 김영욱, 발로텔리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엔 김태현, 최호정, 김현욱, 이후권이 자리했다. 스리백은 박찬용, 황기욱, 장순혁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박준혁이 꼈다.
부천은 전반 3분 우측면을 허문 뒤 컷백 찬스서 박준희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2분 뒤 이시헌의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부천은 전반 13분 박창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25분 한지호의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부천의 공세는 계속 됐다. 전반 36분 우측면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펀칭에 막혔다.
부천은 전반 41분 한지호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부천은 전반 44분 선제골을 내줬다. 전남은 우측면서 올라온 김영욱의 크로스를 김현욱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1-0으로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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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0-1로 뒤진 부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시헌 대신 주장 조수철을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꾀했다.
전남은 후반 10분 1골 더 달아났다. 코너킥 찬스서 문전 혼전으로 이어졌고, 발로텔리의 오른발 슈팅이 부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부천은 후반 13분 한지호 대신 크리슬란을 투입하며 앞선에 변화를 줬다. 7분 뒤엔 박준희를 빼고 송홍민을 넣으며 중원을 강화했다.
부천은 후반 24분 만회골을 기록했다. 프리킥 찬스서 추정호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박창준이 문전 쇄도해 밀어넣었다.
부천은 후반 35분 코너킥 찬스서 크리슬란의 득점이 나왔지만, 반칙이 선언돼 취소됐다. 부천은 5분 뒤 송홍민의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포가 박준혁 골키퍼의 손끝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전남이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매조지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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