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집단 감염' 삼성화재 코로나19 확산, 배구계 비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7.25 19: 49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에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터졌다. 배구계에 비상이 걸렸다. 
삼성화재 구단은 25일 선수단이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은 결과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선수 14명 스태프 4명으로 전체 선수단 29명(선수 18명, 스태프 11명) 중 절반 이상의 인원으로 확산됐다. 
지난 22일 A선수가 KB손해보험 소속 구단 B선수 포함 지인이 8명과 함께한 저녁식사 자리를 가진 뒤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게 시작이었다. A선수는 코로나 방역 수칙을 위반해 27일 KOVO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경기를 마치고 삼성화재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rumi@osen.co.kr

A선수가 문제의 모임을 가진 다음날 팀 훈련에 참가하면서 삼성화재 선수단 전체로 확산됐다.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중 이상 증세를 보인 3명의 선수가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25일 2차 검사에서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걷잡을 수 없이 확진자가 증가한 삼성화재는 최소 2주 이상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내달 14일 개막하는 KOVO컵 참가도 불발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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