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 존슨, '분노의 질주' 하차 인정..빈 디젤 불화 탓? "나 없이 잘 되길" [Oh!llywood]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7.25 11: 39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이 '분노의 질주' 시리즈 하차를 밝히며 동료 연기자 빈 디젤과의 불화설에 쐐기를 박았다. 
드웨인 존슨은 21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연예매체들과 새 영화 '정글 크루즈' 개봉을 기념하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외신들은 드웨인 존슨의 신작 만큼 그와 빈 디젤의 불화설에 주목했다. 앞서 드웨인 존슨이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촬영 당시 빈 디젤과 의견 차이로 불화를 겪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 실제 두 사람은 공식 SNS를 통해 상대방을 '디스'하기도 해 충격을 더했다.

[사진=OSEN DB]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위)이 동료 연기자 빈 디젤(아래)과 불화설을 인정하며 함께 출연하던 '분노의 질주' 시리즈 하차를 공식 인터뷰에서 인정했다. 사진은 과거 내한했던 두 배우의 모습이다.

이후 두 사람의 화해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분노의 질주: 홉스&쇼'에는 드웨인 존슨만, '분노의 질수: 더 얼티메이트'에는 빈 디젤만 출연해 의혹을 남겼다.
이를 두고 빈 디젤이 한 외신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불화는 프로레슬러 드웨인 존슨의 연기력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었다. 내가 제작하는 작품의 좋은 연기를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던 터. 이는 연기를 위한 다툼인 듯 했으나 불화설이 실제 존재했다는 내용인 데다가, 드웨인 존슨이 정식으로 연기를 시작한 배우가 아닌 프로레슬러 출신임을 비꼬는 언사로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드웨인 존슨 또한 '정글 크루즈' 관련 인터뷰에서 "그 얘끼를 폭소했다. 정말 많이 웃었다"라며 실소했다. 다만 그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잘 되길 빌었다. '분노의 질주 10'과 '분노의 질주11'은 나 없이도 잘 되길 바란다. 그 정도로 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조심스러운 태도였으나 드웨인 존슨이 빈 디젤의 비꼬는 발언에 불쾌감을 분명히 표현하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 하차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상황. 극 중 아이콘처럼 활약한 드웨인 존슨의 하차에 시리즈 팬들의 아쉬움이 쇄도하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