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설운도, "임영웅, 감정 표현력 감탄… 영웅시대 덕분에 곡 선물"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7.25 07: 02

설운도가 후배 가수 임영웅에게 곡을 줬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24일에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게스트로 설운도, 이경실, 조혜련이 함께한 가운데 설운도가 가수 임영웅에게 곡을 주게 된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설운도는 "이경실을 좋아했다. 짝사랑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실은 "진즉에 얘기하지 그랬냐"라며 "요즘 버는 걸 보면 혹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설운도는 "혜련이는 가족 같다. 혜련이는 버릴 게 없을 정도로 예쁘다"라고 말했다. 

설운도는 '여자여자여자', '쌈바의 여인' 등 다양한 곡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서장훈은 "설운도는 감수성이 풍부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얼마 전에 영웅이에게 곡을 줬지 않나"라고 물었다. 
홍현희는 "영웅이 노래 저작권료 어느 정도 받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설운도는 "방송에 나와서 간절한 표현을 해야 하나"라며 "상민아 너도 많이 받았잖아"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나는 15년 전부터 받아본 적이 없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앞서 설운도는 후배 가수 임영웅에게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곡을 선물한 바 있다. 설운도는 "'미스터트롯' 레전드로 출연했는데 그때 임영웅이 내 노래 '보랏빛 엽서'를 너무 잘하더라"라며 "내가 생각하지 못햇던 감정을 표현해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설운도는 "영웅시대 팬들이 내 노래 스타일과 영웅이의 노래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하더라. 곡을 주라는 요청이 많아서 선물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설운도는 임영웅이 트로트로 14년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해 뿌듯했던 마음을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조혜련은 '대답 없는 너'라고 설운도는 '지금 이게 답이다'라고 적었다. 설운도는 "조혜련이 곡을 달라고 했는데 곡을 쓰지 못했다. 고민을 하다가 '코로나 가라'라는 노래를 만들어서 줬는데 남편이랑 상의해본다고 하더니 연락이 없다"라고 말했다. 
조혜련은 '코로나 가라' 노래를 들려줬다. 조혜련은 "너희들의 판단을 듣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코로나 가라라고 부르고 코로나가 없어지면 다른 전염병을 넣으면 안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조혜련은 "개그우먼이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설운도는 "없던 일로 하자"라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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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아는 형님'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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