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승리 도전' 김학범호, 권창훈-이강인 '따로 또 같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7.25 05: 11

8강 진출을 위해 김학범호는 정확하고 세밀한 공격이 필요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5일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루마니아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1차전서 90분 내내 우세한 경길를 펼쳤지만 후반 크리스 우드에게 결승골을 허용, 0-1로 패한 대표팀은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한다. 

8강 진출을 위해 남은 2경기서 모두 승릴르 거둬야 한다. 따라서 루마니아전 승리를 선택이 아닌 필수다. 
루마니아도 뉴질랜드와 비슷한 전술을 펼칠 전망이다. 온두라스와 경기를 펼친 루마니아는 철저한 수비를 펼쳤다. 온두라스와 전력을 놓고 본다면 한 수 아래라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문제는 수비가 철저했다. 
알렉산드루 파스카누(CFR 클루지)와 비르질 기타(비토룰 콘스탄차) 등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중앙 수비수를 앞세워 경기를 펼친 루마니아는 기어코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따라서 한국은 뉴질랜드와 1차전처럼 평범한 공격을 펼쳐서는 안된다. 더욱 세밀한 전술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루마니아가 게오르게 가네아(비토룰 콘스탄차)를 앞세워 역습을 펼치는 전술외에는 특별한 공격전술이 없다. 따라서 높이 보다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을 펼쳐야 한다. 황의조 원톱을 시작으로 2선 공격진의 정리가 필요하다. 
와일드 카드로 합류한 권창훈(수원 삼성)과 이강인(발렌시아)는 뉴질랜드전에서 움직임이 겹쳤다. 비슷한 동선에서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상대가 예측하기 어렵지 않았다. 따라서 한국 공격은 날카롭지 않았고 황의조는 고립됐다. 설상가상 권창훈은 결정적인 기회서 헛발질로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결국 첫 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2선 공격진의 재편이 중요하다. 권창훈 혹은 이강인 중 선발 출전할 선수를 결정하고 다른 롤을 부여하는 것이 루마니아전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이동준과 엄원상, 송민규 등 2선 선수들이 상대를 전방부터 압박하며 실수를 만들어야 한다. 수비진의 실수는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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