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일본대표팀이 첫 평가전에서 패하며 불안감도 노출했다.
일본대표팀은 24일 미야기현 센다이시 라쿠텐생명파크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평가전에서 3-5로 역전패를 당했다.
일본대표는 1회 3점을 뽑았으나 라쿠텐 투수들에 막혀 이후 무득점에 그쳤고 중반 이후 나온 투수들이 5점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특히 일본대표팀을 불안하게 만든 투수는 소프트뱅크 에이스 센가 고다이였다. 2이닝동안 4안타 2볼넷을 내주고 2실점, 역전패를 내준 장본인이 됐다.
센가는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딕슨을 상대로 159km짜리 볼을 뿌리며 위용을 과시했다. 그러나 2구 156km 직구가 중전안타로 연결되었다. 그래도 포크를 구사해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3이던 8회 흔들렸다. 9번타자에게 우전안타로 맞고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았다. 그러나 3번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불렀다. 4번 타자와 풀카운트 접전끝에 또 볼넷을 허용하고 만루위기에 몰렸다.
이어 딕슨을 상대했으나 154km짜리 직구가 중전안타로 이어지며 2점을 허용했다. 또 내야안타를 내주고 두 번째 만루위기를 맞이했으나 2루수 뜬공으로 잡고 힘겹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센가는 최종멤버로 낙점한 요미우리 우완 스가노 도모유키가 구위를 끌어올리지 못해 사퇴하자 대신 발탁을 받았다. 그러나 첫 등판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언론들은 센가가 실점을 하며 승리를 허용, 불안감을 남겼다고 우려를 표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