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km 던지고도 2실점 패전...日대표, 첫 평가전 에이스 부진에 '한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7.24 18: 35

도쿄올림픽 일본대표팀이 첫 평가전에서 패하며 불안감도 노출했다. 
일본대표팀은 24일 미야기현 센다이시 라쿠텐생명파크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평가전에서 3-5로 역전패를 당했다.
일본대표는 1회 3점을 뽑았으나 라쿠텐 투수들에 막혀 이후 무득점에 그쳤고 중반 이후 나온 투수들이 5점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사진] 센가 고다이. 2021.07.09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일본대표팀을 불안하게 만든 투수는 소프트뱅크 에이스 센가 고다이였다. 2이닝동안 4안타 2볼넷을 내주고 2실점, 역전패를 내준 장본인이 됐다. 
센가는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딕슨을 상대로 159km짜리 볼을 뿌리며 위용을 과시했다. 그러나 2구 156km 직구가 중전안타로 연결되었다. 그래도 포크를 구사해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3이던 8회 흔들렸다. 9번타자에게 우전안타로 맞고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았다. 그러나 3번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불렀다. 4번 타자와 풀카운트 접전끝에 또 볼넷을 허용하고 만루위기에 몰렸다.
이어 딕슨을 상대했으나 154km짜리 직구가 중전안타로 이어지며 2점을 허용했다. 또 내야안타를 내주고 두 번째 만루위기를 맞이했으나 2루수 뜬공으로 잡고 힘겹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센가는 최종멤버로 낙점한 요미우리 우완 스가노 도모유키가 구위를 끌어올리지 못해 사퇴하자 대신 발탁을 받았다. 그러나 첫 등판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언론들은 센가가 실점을 하며 승리를 허용, 불안감을 남겼다고 우려를 표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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