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1위 장준(한국체대)이 복병에 무너졌다. 결승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장준은 24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준결승에서 젠두비(튀니지)에게 19-25로 패했다.
젠두비에 패한 장준은 동메달결정전으로 밀려났다.
1라운드에서 킥으로 탐색전을 벌인 장준은 7-7로 맞은 2라운드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2라운드를 마무리하는 과정서 밀려 8-9로 뒤진 채 2라운드를 마쳤지만, 충분히 역전승을 노려볼만한 경기력이었다.
3라운드서 장준은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접근전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반전을 만들지 못하며 결승행 티켓을 내줬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