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김정환, 나란히 펜싱 男 사브르 16강행...구본길은 탈락 (종합)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24 15: 35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한 오상욱과 김정환이 32강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하지만 구본길은 아쉽게 패배했다. 
오상욱은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32강에서 앤드루 매키위츠(미국)를 15-7로 제압했다. 세계 랭킹 1위 오상욱은 16강에 진출하며 금메달 목표로 전진한다.
오상욱은 1번 시드를 배정 받아 64강 없이 32강이 진출했다. 경기 초반 선취점을 얻은 오상욱은 이후 매키위츠의 기세에 밀려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1라운드 후반 6-5 리드를 잡은 후 압도적인 기세로 승리를 거뒀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에 진출한 오상욱.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정환(세계 랭킹 15위)은 접전 끝에 16강에 진출했다. 콘스탄틴 로카노프(ROC)를 상대해 15-11로 승리했다. 
반면 세계 랭킹 9위 구본길은 독일의 마티야스 사보를 만나 패배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앞서는 상대였지만 초반 연달아 5점을 허용하며 8-15로 완패했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에 오른 김정환.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펜싱 사브르 종목은 찌르기와 베기를 통해 득점이 가능하다. 다양한 방식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지만 공격 범위는 상대 머릭, 팔, 몸통 등 상체로 제한된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