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라, 女펜싱 에페 나홀로 16강...최인정-강영미는 32강 탈락 (종합)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24 11: 31

한국 여자 펜싱 에페에 출전한 송세라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최인정과 강영미는 탈락했다. 
송세라는 24일 지바 도쿄 마쿠하리메세 B홀에서 열린 캐서린 홈즈(미국)와 도쿄올림픽 여자 펜싱 에페 32강에서 15-11로 승리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송세라는 초반부터 연속으로 득점하며 리드를 잡았다. 동시타 이후 또 다시 연속으로 2점을 달아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위를 이어갔다. 송세라의 득점에 대한 홈즈의 챌린지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마지막 순간 송세라가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세계 랭킹 1위 최인정과 8위 강영미는 나란히 32강에서 탈락했다. 최인정은 아이자나트 무르타자예바(ROC)와 경기에서 11-15로 패했다. 
최인정은 경기 초반 신중하게 공격에 임했지만 무르타자예바의 과감한 역공에 리드를 허용했다. 2라운드 들어 최인정 역시 적극적인 공격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최인정은 3라운드 들어 8-9까지 추격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1분여를 앞두고 회심의 찌르기 공격을 시도했지만 역공을 맞으며 점수를 내줬다. 기세를 내준 최인정은 결국 11-15로 패했다.
강영미는 일본의 사토 노조미에 아쉽게 패하며 32강에서 탈락했다. 2라운드 막판 장비에 이상을 느껴 검을 교체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점수를 빼앗기며 5-9로 뒤진 채 라운드를 마쳤다. 3라운드 들어 강영미는 추격을 시작했지만 14-15 패배했다.
펜싱의 여러 종목 중 에페는 머리, 몸통, 다리 등 전신을 공격할 수 있다. 다만 2명의 선수가 동시에 공격을 성공시키면 점수가 올라가는 ‘동시타’가 인정된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