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남매' 김제덕-안산, 올림픽 양궁 혼성전 초대 챔프 노린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7.24 09: 21

한국 양궁대표팀 막내남내 김제덕(17, 경북일고)과 안산(20, 광주여대)이 금빛 시위를 당긴다.
김제덕과 안산은 24일 오전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전 16강전에 출전한다.
김제덕과 안산은 전날인 23일 같은 장소서 열린 대회 양궁 개인 랭킹라운드에서 각각 688점, 680점을 쏘며 남녀 1위에 올라 본선에 올랐다. 각각 남녀 대표팀 막내인 김제덕과 안산은 모두 올림픽 첫 출전이지만 각 남녀부 1위에 오르는 사고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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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2위로 밀어낸 김제덕은 3위 오진혁(681점)과 4위 김우진(680점)을 제치고 혼성전 대표로 선발됐다. 
680점을 쏜 안산 역시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랭킹라운드에서 리나 헤라시멘코(우크라이나)가 세웠던 올림픽 기록(673점)을 갈아치우며 2위 장민희(677점), 3위 강채영(675점)을 제쳤다.
김제덕과 안산이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초대 챔피언이 된다. 혼성전은 이번 올림픽에 새롭게 도입된 종목이기 때문이다.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이어질 개인전과 단체전까지 3관왕이 가능해진다. 올림픽 양궁 3관왕은 최초가 된다.
1번 시드를 받은 김제덕과 안산의 한국은 방글라데시를 상대로 16강에 나선다. 상대 방글라데시는 랭킹라운드에서 총 1297점을 올려 한국(1368점)과 무려 71점 차이가 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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